대학원 삶에 대한 고찰ㅋㅋ

밤에 눈을 감는 순간
제발 내일 아침이 오질 않길 기도했던 많은 나날들이

이제 끝이나고 있다..


지나고 보면 일정히 흘러가기만 했던 그 시간들이
그 시간 속에 갇혀 있던 내게는 미친 시간 같았다.

그리하여
시간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시간을 끌고 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았던 나날들.. 

그 시간들을 보내면서
내 지식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난 5분 기억력의 소유자이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부족함 투성이 존재이다.

그렇다고
내 성격이 변한 것도 아니다
여전히 덜렁거리고 여전히 소심하며 여전히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그 시간들을 통해 얻은건 내 마음의 굳건함..

너무나도 도망가고 싶은 그 순간에 정말 도망치면 어떻게 되는지..
최선을 다했다란 말이 최고의 답이 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을 때 나중에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해야 할 일보다 사람의 기본욕구를 선택했을 때 동정이 아닌 어떤 비난을 받게 되는지..
미리 준비 하지 않는 자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
세상에서 자기자신을 증오하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이 없다는 것.

왠만한건 다 겪어본 것 같다~
내 일생에 겪어볼 실수란 실수는 2년동안 다 해본 거 같다.. 사실 막판 1년이지..

솔직히 새롭게 시작된 내 삶의 터전도 결코 내가 보낸 2년과 다를 바 없울 것이라는 걸 요즘 느낀다.
그리고 문득 두려워진다..
대학원이란 공간은 2년이란 시간의 목표지점이 있었다. 2년 후면 내 삶이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회사는 그런게 없다..

지금. 무언가 새로운 목표가 필요한 순간이겠지..

적어도 지금은
내일 아침 해가 뜬다는게 설레고 기대되고 좋다

10년 후에도 내일 아침은 내게 설레이는 아침이였으면 좋겠다

헌데.. 솔직히..자꾸
한달간, 아니 다문 일주일간만이라도 아무것도 생각않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정 멍하니 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마음을 다잡아야겠지~

헌데 오늘은 졸렵다~
왠지 오늘 인수인계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떠 잠도 안자고 오랜만에 주절주절이다
얼른 자야지~

by tiare | 2009/08/13 02:16 | 바람 역 (소소한 삶) | 트랙백 | 덧글(1)

삶의 모토로 삼고 싶은 명언들


He who does not hope to win has already lost
승리를 바라지 않는다면 이미 패배한 것이다.
Jose Joaquin Olmedo(에콰도르의 정치인)

To know is nothing at all, to imagine is everything
안다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상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Anatole France(아나톨 프랑스)[佛작가, 1844-1924]

You can learn a little from victory, you can learn everything from defeat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Christy Mathewson(크리스티 매튜슨)[미국 야구스타, 1880-1925]

by tiare | 2009/03/13 11:14 | 건널목(언어) | 트랙백 | 덧글(0)

빗물받이


이미지 출처 :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흘려버려라~
                      너의 것이 아닌 것은 과감히 흘려버려라        

                      창가넘어 가질 수 없는 것을 갈망하여 애처로이 매달려 있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결국 뜨거운 햇살에 너의 존재가 흔적조차 남기지못하고 사라져야만 한다면..

                      그냥 흘러버리자..

                      흘러가서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자..

                      그건 포기가 아냐..
                      땅에서 보내는 여행의 첫날 일 뿐이야..


               ========================================================                            

                     곧 봄비가 내린다..
                     벌써 봄비가 오는구나..
                             
                     봄은 어김없이 오는데
                     그 봄을 맞이하는 내 맘은 매 해 다르다..

                        내 나이,
                        포기와 용기의 그 경계에서 해매는 나이

               ========================================================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어쩌면 뜨거운 햇살에 나의 존재가 흔적조차 남기지못하고 사라지더라도
                 이루고 싶은 것을 위해 불타오르고 싶은
                 열정이 사라진 까닭일지도 모른다.
                
                    내 나이,
                    열정의 포기와 결단의 용기 그 경계일지도 모르지..
  
                 어차피 모두 말장난일 뿐이니까..

                        

by tiare | 2009/03/12 00:34 | 하늘땅 역 (다르게 보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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